
OpenAI와 Google Cloud의 파트너쉽 , 그 배경은?
작성일 : 이소현 July 24, 2025
하루 25억 프롬프트 시대, AI는 인프라가 먼저다
Intro
OpenAI와 Google Cloud가 손을 잡았습니다.
AI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두 경쟁자의 파트너십 소식은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 배경에는 단 하나, ‘컴퓨팅 자원을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는 전쟁이 있습니다.
OpenAI의 폭발적인 성장(feat. 25억개 프롬프트)
OpenAI는 2022년 11월 ChatGPT를 출시한 이후, 불과 3년도 채 되지 않아 연 매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2023년 기준 주간 활성 사용자는 5억 명을 넘었습니다.
현재 하루에 약 25억 개의 프롬프트가 ChatGPT로 전송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그 중 한명이죠)

이건 단순히 '사용자가 많다'는 수준을 넘어서, 컴퓨팅 수요가 물리적인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는 경고입니다.
그에 따라 OpenAI는 Azure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성능 인프라 스타트업 CoreWeave와 4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자체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Stargate에는 무려 5,000억 달러의 투자를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Google Cloud를 새 파트너로 추가하여,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컴퓨팅 확보 경쟁의 절박함을 보여줍니다.
어제는 경쟁자, 오늘은 파트너
OpenAI와 Google은 AI 모델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는 기업입니다.
그럼에도 OpenAI는 Google Cloud의 TPU 인프라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양질의 컴퓨팅 자원을 가진 곳이라면, 경쟁자라도 협력할 수밖에 없는 시대입니다.
이 선택은 명확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지금은 경쟁보다 생존이 우선”,
AI 시대에는 최고의 성능을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협력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지금 필요한 건 자원보단 전략!
AI를 도입하려는 팀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질문들이 있죠.
- GPU는 어디서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
- 클라우드마다 조건이 다른데, 어떤 조합이 최선일까?
- 비용은 어떻게 줄이면서 효율은 유지할 수 있을까?
이제 중요한 건, 좋은 기술을 고르는 것보다 더 나은 전략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Google, AWS, CoreWeave 같은 인프라 제공자들을
어떻게 조합하고 운영하느냐가 기업의 AI 경쟁력을 좌우합니다.
OpenAI의 이번 파트너십 결정은
더 이상 단일 클라우드에 의존할 수 없는 현실을 보여주고,
복잡한 수요와 비용을 다루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의 필요성을 말해줍니다.
마무리하며
AI는 단지 기술을 잘 쓰는 걸 넘어,
어떻게 구축하고 유지하고 확장할 것인가의 문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컴퓨팅 자원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좋은 자원은 언제나 부족하고, 확보에는 전략과 타이밍이 필요합니다.
OpenAI와 Google의 협력은, 단순한 파트너십이 아니라
AI 시대에 기업들이 마주하게 될 현실적인 과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OpenAI와 Google Cloud의 협력은
우리에게도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의 AI 전략은, 얼마나 유연하게 설계되어 있나요?”
참고자료:
- https://www.ai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35712
- https://economictimes.indiatimes.com/tech/artificial-intelligence/winning-with-ai-dont-get-cot-behind/articleshow/122826900.cms
- https://www.reuters.com/business/media-telecom/openai-lists-google-cloud-partner-amid-growing-demand-computing-capacity-2025-07-16
- https://www.reuters.com/business/retail-consumer/openai-taps-google-unprecedented-cloud-deal-despite-ai-rivalry-sources-say-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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